me2day

' 한국 개신교의 역사는 가장 종교적으로 보이는 현상도 정치·사회적 차원을 가지며, 종교적 신념과 이데올로기적 신념은 놀라우리만치 친밀도가 높다는 사실을 잘 보여준다. ' - 완전 동의. 종교를 격리 시키는 것도 또 스스로 격리 되려는 것도 기만적인 행위이다. 09.09.25 18:00

미투 3 네피림 서울비 kz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메이슨 정영진

한국 개신교의 타락은 정치인들의 지지세력 구축 사업과 선악이원의 광기에 휩싸인 소수의 기독교인들이 함께 만들어낸 비극이지요. 기독교인들은 서로 사랑하며 살 때 세상을 변화시켰고 심판자로 살 때는 반드시 타락했습니다. 역사가 증명하지요.

09.09.25 20:01
네피림 nephilim

물론 그 양태는 다르지만, 종교는 권력을 획득하기 위해 부던히도 다양한 과정을 거쳤던 것 같습니다. 제가 읽고 있던 이 책 과 요 책 이 감동적일 만큼 그런 걸 잘 알려주더군요.

09.09.25 23:10
fupfin fupfin

ㄴ 권력를 추구하는 건 종교뿐이 아니지만 종교(이념 같은 유사종교 포함)가 권력을 얻었을 때 만큼 파괴적이고 추한 것도 없지요.

09.09.25 23:19
fupfin fupfin

ㄴ 사실 종교가 다른 어떤 것 보다도 앞서 권력을 추구한다고 생각하지는 않습니다. 하지만 종교의 속성상 권력과 어울리지 않는데도 그 달콤함에 빠져들어가는 모습이 그 무엇보다도 이율배반적이기에 더 부각되어 보이는 거라 생각합니다.

09.09.25 23:21
fupfin fupfin

ㄴ 두 책은 꼭 시간이 되면 읽어보겠습니다.

09.09.25 23:22
네피림 nephilim

네… 이율 배반이란 표현이 확 와닿습니다. 혹시 읽어보게 되신다면, 감히 "자본주의역사"를 먼저보시라 권하고 싶습니다. :)

09.09.25 23:51
fupfin fupfin

ㄴ 우리 이번에는 왠지 정상인 같네요. (-_-);

09.09.26 07:13
네피림 nephilim

fupfin ㅎ 저도 그 말 적으려고 했다는… 아침에 제 댓글 읽으면서 "누구?…" 했습니다. ((5_5));

09.09.26 08:5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