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e2day

저는 오히려 인터넷으로 계층 갈등이 증폭되었으면 합니다. 우리는 그동안 부국의 구호 아래 너무 갈등을 억압하고 무시하며 살아왔기에 표면적으로는 질서가 있어 보이지만 오히려 내적 갈등의 깊이는 더 깊어가고 똘레랑스를 이뤄내는 성숙을 하지 못했습니다. 09.02.04 15:21

미투 1 K-Dog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선이 써니

현실상황의 계층 갈등이 인터넷에서 토론되어지고, 똘레랑스를 논의해야 한다는 의견에는 공감합니다. 그런데, 인터넷 화자들 중에 누가 더 나은 블로거인가? 누가 더 유명한가, 누구의 권위가 더 높은 것인가를 놓고 계층을 만들고, 서로를 공격하는 양상은 어찌할까요?

09.02.04 15:27
fupfin gEEkInsIdE

똘레랑스는 극심한 갈등으로인해 사회가 붕괴되는 상황까지 몰린 후에 배울 수 있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그 과정에서 힘든 고비가 있더라도 끝없이 노력하는 수 밖에 없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말씀하신 것 보면 인터넷으로 배설하는 사람 얘기 같군요. 제가 약간 초점을 잘못 잡은 듯...ㅎㅎ

09.02.04 15:38
선이 써니

그게 무서워요~ 극한의 대립, 혁명을 거쳐야 한다는 거 말이죠. 우리 민족 내란 벌어지면 장난 아니잖아요.

09.02.04 16:23
fupfin gEEkInsIdE

사실 동학운동이 그런 상황에서 일어난 것인데 아쉽게 끝났었지요.

09.02.04 16:47
ho ho

똘레랑스가 충만한 사회는 똘레랑스를 인정하지 않는 인간'들'을 물리적으로 배제해야 이뤄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09.02.05 00:29
fupfin gEEkInsIdE

ho : 그런 똘레랑스는 똘레랑스라고 할 수 없지 않을까요? ^^

09.02.05 00:3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