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모임에서, 10년 간 일만 시간을 일하면 전문가가 된다는데 과연 그렇게 힘들게 노력해야 하는 이유가 있냐는 질문이 나왔다. 왜 전문가가 되는 문제가 그 만큼 가치 있는 일로 느껴지지 않는 건지 생각해 볼 문제다. 12.06.28 00:04
그런데 만 시간의 법칙은 단순히 만시간이 흐르면 전문가가 된다는 게 아니고 별도의 시간을 들여 만 시간을 헌신적으로 연습해야 한다는 거라는 반전이...
2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아마 대부분의 선배들이 현실적 문제보다는 먼 훗날의 이야기를 강조하니까 생기는 문제가 아닐까 생각해요. 당장 급한 현실을 해결할수 있는 조언과 먼 훗날 진자 전문가로 거듭날 수 있는 조언을 함께 곁들여(?)주는게 좋은 선배가 아닐까 해요.
사람들에게 잘못 전달된 "1만 시간의 법칙"이죠. ㅡ0-)a 시간과 노력을 투자하여 자신 스스로 납득할만한 수준의 전문가가 된다는 것은 어렵고 힘들지만, 즐거운 일이라 생각하는데... 그렇지 않은 사람들도 있더군요. 가치관의 차이라던가요. ㅎㅎ
전문가로 인정 받을 자신도 별로 없고 전문가로 인정 받아도 얼마나 보상이 오느냐 하는 회의적인 분위기가 많아서 말입니다
비슷한 예로 운동하면서 스승님께 자주 들은 이야기는 상업에 찌든 수련장에서는 수련생들에게 너무 먼훗날의 기약없는 모습만을 강조한다고 안타까워 하셨어요. "10년뒤면 너무 늦지 않나? 일단 당장 눈앞의 적에서 살아남을줄은 알아야 하지 않아?" 라는 내용이었어요.
오타캣 왜 좋은 선배가 없으면 문제가 생기는 걸까요. 전 L? c
fupfin 아뇨, 결국 중요한건 개인의 마인드입니다. 선배는 마인딩해줄뿐이죠. 제가 왜 괜히 몸 아파가며 아무도 인정 안해주는 운동을 계속할까요? ㅎㅎㅎㅎ
백일몽 그러게요. 결국 개인이 전문가가 되느냐 문제를 넘어 사회적인 손실 아닌가 싶네요
fupfin 실 단편적으로 제가 가르침을 주셨던 스승님은 협회장을 할정도로 그쪽에서 대단한 분이셨는데 딱 한마디 하시더라구요 “야! 내가 백날 갈켜주면 뭐하냐 니가 안하면 꽝이지 알아서해…”
허니몬 재미는 정말 지속적으로 노력하도록 하는 동기 중 최고 같습니다
오타캣 전 선배가 마인딩해 줘야 하는 이유도 모르겠습니다. 마치 공부 안 하겠다는 놈을 억지로 공부시키는 꼴이잖아요. 대기업이란 이상한 곳이에요
오타캣 암튼 다시 원론으로... 전문가란 단어가 왜 노력할만한 가치가 없다고 생각하게 되었는지...
fupfin 혼자 처음부터 잘하는 사람은 없잖아요? ^^ 어차피 다 함께 하는 일이니 제가 필요한 사람은 찾을수도 있지만 만드는것도 방법일수 있다고 생각하게 되었어요 요즘은
허니몬 메조 소프라노?
fupfin 아무리 말해도 전문가가 될 가치를 못느끼는 사람에 대해서는 어떻게 다뤄야 할지 그건 저도 미친듯한 고민입니다. ㅡ.ㅜ (개인 문제를 넘어 사회적 처우 문제까지 끼어있으니..)
fupfin 그리고보니 대기업에 X떡 같은게 입사하자마자 처음부터 5-6년은 기술하다 관리자하는 식으로 커리어를 잡아놔서 10년을 하고 자시고 할 생각을 안하게 만들어 버리죠 -_-
오타캣 아까 그 말하신 용식님은 절대 누군가를 미친듯 고민하게 만드실 분이 아니에요. 얼마나 멋진 분인데요. 그래서 다시 심각하게 고민해 보는 거죠.
오타캣 암튼 오타켓님의 상황도 어떤 건지 그려지네요
fupfin 아 전 용식님을 말한게 아니라 작년에 저를 멘붕으로 몰고갔던 후배.........
전 게임에서 레밸 올라가는것조차 엄청 흥미롭던데요.
오타캣 그러니까 오타캣님 문맥에서 말하지 말고 제 문맥에서 말해 달라는... ㅋㅋ
소내기 그게 게임 설계자의 기본이지요. 흥미를 잃기 전에 노가다의 보상을 주는 거... 그러나 쉽게 주지는 말라는 거.. ㅋㅋ
fupfin 오우 이거 참고할만함
무슨 모임인진 모르겠지만 좋은 얘기가 오고갔나 보군요! (전 오늘 우울한 얘기만 들었는데...)
fupfin 님께서 네피림 님이 오타캣 을 떄리는 이유를 이해하게 되었습니다.
fupfin 자르면 되요 ㅎㅎ
전문가에 왜 회의적인건지.. 이해가 안가네요. ㅠㅠ
아마 대부분의 선배들이 현실적 문제보다는 먼 훗날의 이야기를 강조하니까 생기는 문제가 아닐까 생각해요. 당장 급한 현실을 해결할수 있는 조언과 먼 훗날 진자 전문가로 거듭날 수 있는 조언을 함께 곁들여(?)주는게 좋은 선배가 아닐까 해요.
12.06.28 00:06사람들에게 잘못 전달된 "1만 시간의 법칙"이죠. ㅡ0-)a 시간과 노력을 투자하여 자신 스스로 납득할만한 수준의 전문가가 된다는 것은 어렵고 힘들지만, 즐거운 일이라 생각하는데... 그렇지 않은 사람들도 있더군요. 가치관의 차이라던가요. ㅎㅎ
12.06.28 00:07전문가로 인정 받을 자신도 별로 없고 전문가로 인정 받아도 얼마나 보상이 오느냐 하는 회의적인 분위기가 많아서 말입니다
12.06.28 00:09비슷한 예로 운동하면서 스승님께 자주 들은 이야기는 상업에 찌든 수련장에서는 수련생들에게 너무 먼훗날의 기약없는 모습만을 강조한다고 안타까워 하셨어요. "10년뒤면 너무 늦지 않나? 일단 당장 눈앞의 적에서 살아남을줄은 알아야 하지 않아?" 라는 내용이었어요.
12.06.28 00:10오타캣 왜 좋은 선배가 없으면 문제가 생기는 걸까요. 전 L? c
12.06.28 00:11fupfin 아뇨, 결국 중요한건 개인의 마인드입니다. 선배는 마인딩해줄뿐이죠. 제가 왜 괜히 몸 아파가며 아무도 인정 안해주는 운동을 계속할까요? ㅎㅎㅎㅎ
12.06.28 00:12백일몽 그러게요. 결국 개인이 전문가가 되느냐 문제를 넘어 사회적인 손실 아닌가 싶네요
12.06.28 00:12fupfin 실 단편적으로 제가 가르침을 주셨던 스승님은 협회장을 할정도로 그쪽에서 대단한 분이셨는데 딱 한마디 하시더라구요 “야! 내가 백날 갈켜주면 뭐하냐 니가 안하면 꽝이지 알아서해…”
12.06.28 00:13허니몬 재미는 정말 지속적으로 노력하도록 하는 동기 중 최고 같습니다
12.06.28 00:16오타캣 전 선배가 마인딩해 줘야 하는 이유도 모르겠습니다. 마치 공부 안 하겠다는 놈을 억지로 공부시키는 꼴이잖아요. 대기업이란 이상한 곳이에요
12.06.28 00:19오타캣 암튼 다시 원론으로... 전문가란 단어가 왜 노력할만한 가치가 없다고 생각하게 되었는지...
12.06.28 00:21fupfin 혼자 처음부터 잘하는 사람은 없잖아요? ^^ 어차피 다 함께 하는 일이니 제가 필요한 사람은 찾을수도 있지만 만드는것도 방법일수 있다고 생각하게 되었어요 요즘은
12.06.28 00:22허니몬 메조 소프라노?
12.06.28 00:22fupfin 아무리 말해도 전문가가 될 가치를 못느끼는 사람에 대해서는 어떻게 다뤄야 할지 그건 저도 미친듯한 고민입니다. ㅡ.ㅜ (개인 문제를 넘어 사회적 처우 문제까지 끼어있으니..)
12.06.28 00:24fupfin 그리고보니 대기업에 X떡 같은게 입사하자마자 처음부터 5-6년은 기술하다 관리자하는 식으로 커리어를 잡아놔서 10년을 하고 자시고 할 생각을 안하게 만들어 버리죠 -_-
12.06.28 00:28오타캣 아까 그 말하신 용식님은 절대 누군가를 미친듯 고민하게 만드실 분이 아니에요. 얼마나 멋진 분인데요. 그래서 다시 심각하게 고민해 보는 거죠.
12.06.28 00:32오타캣 암튼 오타켓님의 상황도 어떤 건지 그려지네요
12.06.28 00:33fupfin 아 전 용식님을 말한게 아니라 작년에 저를 멘붕으로 몰고갔던 후배.........
12.06.28 00:35전 게임에서 레밸 올라가는것조차 엄청 흥미롭던데요.
12.06.28 00:43오타캣 그러니까 오타캣님 문맥에서 말하지 말고 제 문맥에서 말해 달라는... ㅋㅋ
12.06.28 00:48소내기 그게 게임 설계자의 기본이지요. 흥미를 잃기 전에 노가다의 보상을 주는 거... 그러나 쉽게 주지는 말라는 거.. ㅋㅋ
12.06.28 00:49fupfin 오우 이거 참고할만함
12.06.28 00:52무슨 모임인진 모르겠지만 좋은 얘기가 오고갔나 보군요! (전 오늘 우울한 얘기만 들었는데...)
12.06.28 01:08fupfin 님께서 네피림 님이 오타캣 을 떄리는 이유를 이해하게 되었습니다.
12.06.28 01:12fupfin 자르면 되요 ㅎㅎ
12.06.28 09:04전문가에 왜 회의적인건지.. 이해가 안가네요. ㅠㅠ
12.06.28 13:31